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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 씨는 한국 주재원 남편을 따라서 한국 생활을 하고 계시는 사랑스런 아줌마이다.
석사까지 따고 15년이나 건축사로 일하다가 여기에 오셔서 한국에서는 주부밖에 할 수 없다는 게 같은 여자로써 아쉽지만, 언젠가 한국어를 잘 하시게 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길 바라면서 매 수업 최선을 다 해 본다.
우리 M 씨는 아들만 셋인데에다 다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라 많이 먹고, 많이 움직이고, 챙겨야 할 것도 많으신 듯하다. 쓰기 숙제나 말하기 과제를 할 때에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는데, 아이들이 '육군 음식'을 아주 좋아한다고 한닼ㅋㅋㅋ

별 것도 아니긴 한데 ㅋㅋㅋㅋ
몇 년이고 한국어 선생님을 해도 이미 다 큰 어른이 의젓하게 '육군 음식' 같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쓰이지도 않는 희한한 말을 사전을 요리조리 찾아서 만들어서 당당하게 말할 때는 정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.
오늘도 사랑스러운 글짓기 저장 완료. 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. 우리 M 씨 ㅎㅎㅎ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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